실질소득 3분기 연속 감소, 저축율도 감소
소득 줄어들면서 저축 까먹으며 생활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NI는 전기대비 0.2% 줄어들면서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작년 동기대비로도 4.7% 줄면서 역시 3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0.1% 성장하면서 한은이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다. 그러나 작년 동기 대비로는 4.2% 줄어들면서 1998년 4분기(-6.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GDP 성장률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금속제품과 일반 기계, 운수장비 등의 부진으로 전기대비 3.4%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증가로 전환되고 토목건설이 많이 늘어나면서 5.9% 증가했다. 정부가 토목 중심의 경기부양정책을 편 결과다.
반면에 총저축률은 명목 국민 총처분 가능소득이 감소한 데다 민간과 정부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이 증가해 전분기 30.4%에서 29.3%로 하락했다. 이는 2001년 4분기 29.0% 이후 최악이다.
국내 총투자율 역시 전분기 29.4%에서 26.5%로 하락하면서 1998년 4분기의 26.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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