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세훈 자신이 '견습시장' 아니었나"
"SH공사 부채, 7조에서 14조원으로 폭증"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30일 자신을 '견습시장'이라고 힐난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본인이 지난 4년 동안 견습시장이었다는 고백으로 들린다"고 반격을 가했다.
원희룡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냐하면 지난 4년전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은 전혀 준비를 안 하고 출마선언도 안하다가 경선 막바지에 출마를 해서 순식간에 당선이 되었지 않나? 그렇다보니까 시정의 철학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그리고 정책들의 우선순위나 비전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사실 준비가 부족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이어 "그런 점 때문에 4년이 지나고 보니, 뒤늦게 자신감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갑작스럽게 마지막에 바람 타고 선거에 뛰어든 게 아니고,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정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펼쳐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다듬고 다듬고 해왔기에, 견습시장일 수 밖에 없었던 바람탄 바람선거를 했던 현 시장과는 전혀 준비상황이 다르다"며 오 시장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 시장의 대표작인 한강르네상스에 대해서도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지난 4년간 7천400억원이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홍보비만 해도 260억 원이 들어갔다"며 "올해 들어와서 서울 시민 만족도를 조사해보니, 한강 공원에 대한 만족도가 오히려 르네상스 시작 전보다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와서, 현재 들어간 예산에 비해서 효과나 만족도에는 상당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시장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해서도 "지금 서울시에서 지난 4년간 장기전세주택을 1만8천 호 가량 공급을 했다"며 "문제는 공급비용이 한 4조 2천억이 투입되었는데요. 입주자로부터 거두어들인 전세 임대료는 그 절반이다. 문제는 최근에도 보도가 되었지만, 이 시프트는 9억 짜리도 있고, 억대 연봉자도 입주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보니 결국 시장에서 공급되어야할 중형 아파트들이 서울시의 예산으로 당첨된, 행운으로 당첨된 사람에게 공급되는 결과가 되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했던 SH공사의 부채가, 오 시장 취임시에 7조원에서 현재는 14조원으로 이미 7조원 가량이 늘어났다"며 "지금 시장이 앞으로 4년 동안 10배인 십 만호 가량으로 이 주택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따른 부채 문제, 그리고 공급 원가에도 못 미치는, 공급 원가의 절반 가량으로 시민들에게 선심을 쓰고 있는 이 적자구조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냐하면 지난 4년전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은 전혀 준비를 안 하고 출마선언도 안하다가 경선 막바지에 출마를 해서 순식간에 당선이 되었지 않나? 그렇다보니까 시정의 철학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그리고 정책들의 우선순위나 비전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사실 준비가 부족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이어 "그런 점 때문에 4년이 지나고 보니, 뒤늦게 자신감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갑작스럽게 마지막에 바람 타고 선거에 뛰어든 게 아니고,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정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펼쳐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다듬고 다듬고 해왔기에, 견습시장일 수 밖에 없었던 바람탄 바람선거를 했던 현 시장과는 전혀 준비상황이 다르다"며 오 시장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 시장의 대표작인 한강르네상스에 대해서도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지난 4년간 7천400억원이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홍보비만 해도 260억 원이 들어갔다"며 "올해 들어와서 서울 시민 만족도를 조사해보니, 한강 공원에 대한 만족도가 오히려 르네상스 시작 전보다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와서, 현재 들어간 예산에 비해서 효과나 만족도에는 상당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시장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해서도 "지금 서울시에서 지난 4년간 장기전세주택을 1만8천 호 가량 공급을 했다"며 "문제는 공급비용이 한 4조 2천억이 투입되었는데요. 입주자로부터 거두어들인 전세 임대료는 그 절반이다. 문제는 최근에도 보도가 되었지만, 이 시프트는 9억 짜리도 있고, 억대 연봉자도 입주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보니 결국 시장에서 공급되어야할 중형 아파트들이 서울시의 예산으로 당첨된, 행운으로 당첨된 사람에게 공급되는 결과가 되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했던 SH공사의 부채가, 오 시장 취임시에 7조원에서 현재는 14조원으로 이미 7조원 가량이 늘어났다"며 "지금 시장이 앞으로 4년 동안 10배인 십 만호 가량으로 이 주택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따른 부채 문제, 그리고 공급 원가에도 못 미치는, 공급 원가의 절반 가량으로 시민들에게 선심을 쓰고 있는 이 적자구조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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