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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의 오기, "흔들림없이 업무 추진하겠다"

"외부의 일방적 비난으로 인권위 독립성 흔들려선 안돼"

상임·비상임 위원 및 전문위원들의 줄사퇴에도 불구하고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16일 "흔들림없이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현병철 위원장은 이날 국가인권위 홈피에 올린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우리 위원회의 독립성이 외부의 일방적 비난으로 인해 흔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지난해 7월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 같은 독립기구로서의 위상과 함께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국가기관으로서의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데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간 나의 일부 발언에 대하여는 정확한 사실 또는 전후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오해에서 비롯되었거나 왜곡된 것"이라며 그간 물의를 빚은 발언들을 '오해의 산물'로 일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 위원장의 이같은 버티기에도 불구하고 전국 223개 인권단체로 구성된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인권시민단체 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병철 위원장이 인권위를 파행적으로 운영하고 독립성을 훼손하게 된 데에는 현 정부의 인권위 흔들기 정책에 있다"며 "인권과 관련된 경험과 지식이 전혀 없는 무자격자를 임명한 정부의 책임은 매우 크다"며 즉각적 현 위원장 경질을 촉구하는 등, 현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날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음은 현 위원장 글 전문.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 최근 논란과 관련한 국가인권위원장 입장 -


최근 우리 위원회 인권위원 세 분이 임기 만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사임한 데 대한 논란 등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정치 쟁점화되고, 불신감이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간 묵묵히 사태의 진정을 기다렸으나, 각종 성명, 논평이나 보도가 사실과 너무 다른 양상으로 가고 있어 이제 그간의 사실관계를 국민들께 알려드려야 된다고 사료되어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위원회는 모든 개인이 갖는 보편적인 인권을 신장하고 보호하기 위해 독립기구로 설립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7월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 같은 독립기구로서의 위상과 함께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국가기관으로서의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데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차례 밝혀왔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간 저의 일부 발언에 대하여는 정확한 사실 또는 전후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오해에서 비롯되었거나 왜곡되어 그 진상을 소상히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됩니다.

인권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가치임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안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 위원회는 매 사안마다 치밀한 준비와 각 위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심사숙고하여 합의제 의결기구의 정당한 의결 절차를 거쳐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안에 따라 모든 사람들의 요구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안 중 일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위원회 구성원들이 모든 사안에 대해 우리 위원회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인권 관점에서 토론하고 판단하고자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위원회의 모든 결정은 대통령, 국회, 대법원으로부터 추천받아 임명된 11인의 인권위원들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우리 위원회의 독립성이 외부의 일방적 비난으로 인해 흔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지난(至難)한 문제에 대해 위원회에 급박한 결정을 요구하고 수용되지 않는다고 하여 압박하는 모습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위원회의 독립성은 정부 뿐만 아니라 어떠한 외부의 힘으로부터도 독립되어야 중요한 인권문제에 대한 위원회 의사결정이 진지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 위원회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 자유와 인권 보호의 원칙, 국제인권규범에 따라 오로지 국민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전념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국가인권위원장으로서 저에게 부여된 소임을 변함없이 충실히 수행하고, 우리 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여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국가기관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저는 앞으로도 위원회 업무를 수행하면서 오로지 인권이라는 기준을 토대로 흔들림없이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최근 우리 위원회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 주신 분들과 함께 따끔한 질책과 비판을 해 주신 분들의 말씀도 놓치지 않고 우리 위원회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1월 16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현병철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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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0 0
    후후

    빵빵한 적금 들어놨나 보군. 연봉에 저리 집착하는 걸 보니.. ㅋㅋㅋㅋㅋㅋ

  • 1 0
    친일수구꼴통척결

    현병철 이놈은 완전히 2MB 닮은 철면피지......

  • 3 0
    인권

    에라이~~~미친넘!!쥐새퀴가 시켜서 못나간다고 솔직히 말해라..

  • 3 0
    뻔뻔한 사람

    오기로 버티면 추한 인간으로 앞길이 없다
    터진 보를 혼자 힘으로 막을수 있나
    어서 내려와요.

  • 3 0
    듣보잡

    한양대 시절 듣보잡이 대학 나가서 아주 그냥 망신을 시키는 구나..
    애초에 뻗을 자리를 보고 누워야지..
    민법공부한 사람이 인권위원장을..
    거 참..
    수학강사한테 영어 배워야 할 판이로구만..

  • 4 0
    현병철삼행시

    현병철아
    병 ㅅ쪼다인줄 알았더니
    철면피가 따로 없구나

  • 8 0
    전과자

    미친짓하는 것은 많이 닮아 있습니다. 국민이 뭐라 한들 지가 옳다고 밀어붙이는 작자와 똑같군요. 사퇴하시지!!!!!!!!

  • 8 0
    쥐병철 물러나라

    인권위를 무력화 시키라는 쥐박이의 특명을 받잡고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현병철....고집도 지 주군만큼 질기네

  • 7 0
    사꾸라 위원장

    국민에게는 최악이고 이명박에게는 최고의 인권위원장 아니겠는가!

  • 8 0
    새벽

    좀 솔직해 져라. 인권은 관심 없지만 인권위원장 연봉에 미련이 있다고. 염치를 몰라, 쥐들은.

  • 8 0
    흐미

    뻔뻔한 것이 주 ㅣㅅ ㅐ ㄲ ㅣ 거의 따라가네....딱, 쥐코드네....

  • 8 0
    버티기

    당신 자식한테 물려 줄 것이라곤, 인권사수가 아닌 생까고 버티기구만...

  • 12 0
    헐~

    이놈들은 정말이지 선량한 사람들도 악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
    그래 2년후에 두고보자

  • 15 0
    천민

    그러게.. 다들 오해라니까요 오해.ㅋㅋㅋ 그눔의 오해타령.. 정말 사랑하기 힘든 종족들입니다.

  • 15 1
    뻔한수작

    어차피 쥐색끼과들은 철면피들이지
    대장 쥐색끼를 봐. 째진 눈에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말 그대로
    주물덩어리지
    어차피 쥐색끼들에게 인권은 필요가 없지
    사람에게만 필요할 뿐.
    그러니 명목만 유지하면서 국제적인 망신만 안당하면
    된다는게 쥐색끼들의 생각

  • 1 8
    요덕

    김정일처럼 버텨라, 쪼다들이 수십조 퍼준다

  • 21 0
    유치해서정말

    인간이기를 포기하는구나.

  • 21 1
    후아유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는 인간이 아니다.
    다 쥐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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