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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열린당 정계개편? 폭음탄놀이에 그칠 것"

"이합집산한다고 사태 모면할 수 없을 것"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발 정계개편 움직임에 대해 "폭음탄 놀이 정도로 그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이 정계개편을 공식적으로 들고 나왔는데 이 때문에 정기국회가 정책은 사라지고 정쟁만 난무할 가능성이 높다"며 "민생법안 등 각종 법안과 내년 예산안 처리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는데 열린우리당이 정계개편이란 헛된 꿈을 갖고 그 불똥이 국회까지 튀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우여 사무총장도 "이번 재보선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불안과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그런데 여당 지도부는 평화번영세력을 집결해 재창당하겠다는 정계개편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이 40번이나 내린 준엄한 심판을 이렇게 대답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이합집산한다고 사태가 모면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패거리를 만들 것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해 생각과 마음을 바꿀 때"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도 "여당이 정계개편을 하겠다는데 잘 안될 것이고 폭음탄 놀이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 이유로 "우선 명분이 없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며 "또 추동력 없이 쓰러져가는 오두막집에서 발버둥치는 형국이기 때문에 잘 안되고 폭음탄만 터뜨리고마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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