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대표 "부산일보와 관계, 완전히 정리됐다"
"사실과 다른 근거없는 의혹 제기 말라"
공 대표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저는 광주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던 1995년에 당시 5대지방신문(부산일보, 매일신문, 광주일보, 대전일보, 강원일보)의 공동특파원으로 워싱턴특파원을 지낸 바 있습니다. 당시 부산일보가 공동특파원단 간사회사를 맡아 저는 부산일보 임직원들과 지금까지도 두터운 친분과 신뢰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위키트리에 대한 투자 결정은 이같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부산일보 김종렬 대표이사의 결심으로 이뤄졌습니다"라고 창간 과정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난 2011년말 부산일보 노조와 경영진 사이에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노사분쟁이 발생하자 저는 순수한 경영리스크적 판단에서 이 노사분규 사태가 위키트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고 판단, 즉시 부산일보 경영진께 부산일보가 보유하고 있는 위키트리 지분 전량을 인수하겠다고 요청 드렸습니다"며 "집요한 설득 결과 부산일보가 2012년 1월 그때까지 투자한 금액 전액과 적정 금리의 이자를 지급하고 보유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부산일보와 위키트리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때 박근혜 후보 편향적이었다는 배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위키트리는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에도 여야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견지했습니다"라며 "이같은 사실은 위키트리에 게재된 기사를 검색해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부산일보 노조 추천으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하신 배재정 의원께서도 누구보다 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라며 "이제 더이상 사실과 다른 근거없는 의혹과 주장은 없기를 바랍니다"라고 배 의원을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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