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의 신화, 김종학 PD 자살
'신의' 출연료 미지급으로 피소돼 경찰 조사 받아
김씨는 23일 오전 10시18분께 이틀 전 투숙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고시텔에서 관리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김씨는 고시텔 방안 침대 위에 누운 상태였으며 욕실에는 연탄불이 피워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김씨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4장짜리 유서도 발견됐으며 유서에서 그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1991), '모래시계'(1995)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했으나, 지난 5월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피소돼 지난달 2차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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