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 사망
대선때 이사장직 사퇴 거부해 물의
고인은 1960년 외교통상부 공무관으로 공직에 진출해 박정희 대통령 시절 의전비서관과 공보비서관 등을 거쳤고 스웨덴·뉴질랜드·리비아 대사,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박근혜 대통령 뒤를 이어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왔으나 지난 대선 때 언론사 지분매각 논란이 일면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사퇴를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그후 대선이 끝난 뒤 지난 2월 박 대통령이 취임할 때 뒤늦게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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