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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사상최대 폭설,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김한길 "특별재난지역 선포토록 하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일 강원 영동지역 폭설과 관련, "기상청 개청이래 최대 강설량"이라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011년 100년만의 큰 눈 기록이 깨졌다. 그 때보다 30~60cm의 눈이 더 왔다. 폭설피해가 큰 강원 영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게 당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도의 모든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고, 군과 경찰의 모든 것을 투입했다. 영서지역의 것까지 투입했다"며 "재설작업 예산이 소진돼 정부에 150억 특별교부세를 요청했고, 장비 또한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고립된 마을이 있어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다. 오늘부터 특전사가 투입돼 공중으로 식량을 공수하고 인명을 구조할 것"이라며 "재설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오랫동안 작업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은데 오늘부터 눈이 다시 시작된다. 정부가 나서서 재설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도록 애써달라"고 거듭 전폭적 지원을 호소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포함해서 민주당은 폭설로 인해 고통받는 강원도민을 위해 최선의 방안을 즉각 시행토록 하겠다"며 "중앙당 차원에서는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히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피해 주민을 직접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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