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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뱅이굿 대가' 이은관옹 타계

97세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의 대가 이은관옹이 12일 오전 9시20분 황학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1917년 강원도 이천에서 태어난 이옹은 16세 때 황덕렬 선생에게 서도소리를 배웠고, 19세에는 황해도 황주권번 이인수 선생에게서 배뱅이굿을 사사했다. 배뱅잇굿은 서도 지방을 대표하는 놀이로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맞춘 배뱅이 얘기를 서도의 기본 창법에 민요와 무가(舞歌), 재담(才談) 등을 섞어 해학적으로 엮은 1인 창극이다.

해방후 장소팔(1922~2002), 고춘자(1922~1994)와 함께 유랑 극단을 꾸려 서민들과 함께했으며, 198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중 배뱅이굿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그는 평생 국악 대중화와 배뱅잇굿 등 서도소리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90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95년 한국국악협회 국악대상, 2002년 방일영 국악상을 받았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4 0
    산가 영전에

    님의 그 노래 하시던 모습이 선하군요
    고히 잠드소서.

  • 2 4
    배뱅이

    왔구나. 히틀러가 평양사는 인간백정의 몸을 빌어 왔구나. 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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