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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선실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 많아"

"식당, 매점, 오락실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 못빠져 나와"

"배가 갑자기 기울더니 물이 차올랐다. 아래층에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물에 잠긴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승선한 유모(57)씨는 급박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유씨를 비롯해 숨진 채 발견된 선사 직원 박지영(27.여)씨와 부상자들은 전남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씨는 "'쿵' 소리가 나더니 배가 갑자기 기울었고 밖으로 나와보니 수직으로 배가 올라가고 있었다"며 "선실 3층 아래는 식당, 매점, 오락실이 있었는데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씨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라'는 방송이 나왔는데 물이 차올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밖으로 나와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있지 말고 빨리 대피하라고 했다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이라며 "왜 즉각 대피 안내를 하지 않은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배가 꺾이고 적재된 컨테이너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다친 사람도 많았다"고 말했다.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 강모씨는 "배가 갑자기 60도 이상 기울었다. 밖으로 나와보니 이미 배가 90도 가까이 기울어 있었다"며 "배 측면부터 물에 잠기기 시작하더니 3층까지 순식간에 물이 찼다"고 전했다.

강씨는 "선내 방송이 나와 '움직이지 말라'고 하더니 구명조끼가 전달됐다. 방에서 일찍 나와서 구조될 수 있었는데 방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선원 김모(61)씨도 "근무 중이었는데 배가 갑자기 기울어 신속히 빠져나왔다. 빠져나오는데 바빠 다른 사람들이 구조됐는지, 조치를 취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다.

승객 477명 중 오후 1시 현재 파악된 구조자는 35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상당수 숫자가 선실에 갇힌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우려가 크다.
연합뉴스

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1 0
    시간 끌기

    국가의. 대들보인 고교생들, 세월호가. 금방. 침몰하므로. 한참청춘들, 이. 박ㄱ으로 못. 나올정도 로. 급박 햇ㅅ는데, 언론매체는 배가. 가라 앉는데 2시간이. 걸렷ㅅ다고. 보도하네, 10분만. 여유가. 잇ㅅ엇ㅅ어도. 다. 빠져. 나왓ㅅ을 것이다. 침몰원인규명부터. 전부참여. 조사해야, 어 째서 헛소리만 보도되나? ㅡㅡ아유 원통 ㅡ

  • 2 0
    무능한사기꾼 그네꼬

    미개한 국민들아.
    이래도 저 무능하고 한심한 철면피 그네꼬당을 찍을래?
    마치 약속을 잘지키는 냥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속이면서 온갖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저런 년이 부정사기선거로 권력을 찬탈하는데 이 나라가 바로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 3 0
    침몰원인/조사하면

    침몰원인/조사하면 북한제 어뢰에의한 침몰로 확인될수도
    국조원 개검찰은 학실히 조사하라
    선거가 몇칠 않남었다
    혹시 야당지지자들이 많이타서 침몰했는지도 조사하고
    언론에 대서특필 하라
    (개나라당 의원일동)

  • 6 0
    문민정부/김영삼때

    김영삼이 정권때
    육 해 공 으로 참으로 많은 국민들 죽였지
    나라는 IMF로 깡통계좌 만들어 놓고
    하늘이 원치않는 닭년이
    정권을 도적질한 죄는
    그나라 국민이 오로시 받게되어있다
    이제 시작일뿐
    얼마나 많은 피를 뿌려야
    닭년이 물러날까?
    장마철에 낙동강 MB표 보들은 온전할까?
    안동땜 터지면 부산까지 깨끗이 밀고 내려가
    인종청소 되는날이 올것이다

  • 0 0
    원인은

    둘중하나다..대형선박의 정밀한 GPS가 항로를 잘못알려줄수는 없다고
    본다..그렇다면..없던 암초가 하룻밤사이에 새로 생겨났거나..
    GPS를 무시하고 암초로 돌진했거나..둘중하나다..
    지난 여수 유조선충돌도..속도안줄이고 송유관시설로 돌진했었다..

  • 1 0
    대형선박은

    자동항해 장치로 암초같은것이나..항로이탈하면 GPS로 알수있게
    되있는것아닌가?..그런데 암초에좌초라니..일부러 부딛힌것
    아니라면..현재 바다에 풍랑도 없는데..너무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지난 여수 유조선충돌도..속도안줄이고 송유관시설로 돌진했었다..

  • 10 0
    개같은 나라

    초기 정부 대응과 방송 속보도 큰 문제야

  • 10 0
    초기대응이

    문제가 아니다..GPS와 자동항해장치로 매주2회 제주운항 하고있는
    대형선박이..지난 여수유조선 사고처럼 속도안줄이고 암초에 부딛히지
    않고는 날수없는 사고같다..바다에 풍랑도없고..날씨도 좋은데..미스테리다..

  • 4 0
    111

    북풍............활용하려했던건..............아닌지..?

  • 4 0
    중부연합당ㅇ만들자

    왜.최대인구를.가진.중부권의.국민들이.
    반도.구석의.지방-경상도인들의.눈치를.보아야 하는가?
    <수구와경상도가.가장.두려워하는.정치구조!>
    수도권+경기+인천+충청+강원권의.
    약3천만이상.최대인구를.가진-중부연합당(경상도출신 철저히 배제)
    약520만인구의 호남당.
    약1300만인구의 경상도당.
    3개의.정치구조로.바꿔야한다.

  • 11 0
    요상타

    맨날 같은 항로로만 다니는 연안 여객선이 좌초했다니...
    별의별 이상한 일만 생기는구나
    3박4일 수학여행을 인천서 배타고 제주도가다니. 배에서 2일 보내겠다는 것인지
    배타고 가도 비행기보다 싼것도 아닐터인데 당최 무신 짓인지 모르것다

  • 5 0
    박근혜호 침몰

    조디만 까대던 박양정부의 비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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