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지하철 3호선 도곡역서 열차 방화
객실에 인화물질 뿌려 불 붙인 뒤 도주
경찰은 이 남성이 짐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객실내 의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남성은 곧 도주했으며, 불은 6분만인 오전 11시 정각에 역사 직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그러나 객실 및 역사 안에 연기가 들어차면서 승객들은 황급히 대피했다.
사건 당시 전동차에는 약 2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150명의 인력과 장비 31대를 출동시켜 승객 대피 상황을 살피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연기로 인해 현재 도곡역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뚱뚱하고 키가 크며 자주색 티셔츠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방화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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