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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도 "이명박 발언, 편협하고 경박"

"칠거지악이란 가부장적 인식 드러낸 것"

이명박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민주노동당도 "편협함을 드러낸 발언"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문성현 민노당 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전 시장의 발언은 보육문제에 대한 편협함을 심각하게 드러낸 발언이고 또 대선후보로서 경박한 발언"이라며 "보육, 교육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고, 자녀가 있든 없든 말할 자격과 의무가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박용진 민노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것 같지만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대선 과정에서 두고두고 이명박 전 시장에게 짐이 될 것"이라며 "이 발언은 보육, 교육권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고 대통령 후보로서 경박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이 발언은 아이를 낳지 못하면 소박당해도 된다는 칠거지악이란 가부장적 인식이 저변에 깔리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구시대적 발언"이라며 "불임부부에게는 가슴에 못을 박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명박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표가 아닌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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