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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극우단체로부터 정치테러 당해"

“괴청년들 5일밤 시위 이어 6일에도 괴청년 차량시위 당해”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6일 '정치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던 중 "KTX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집 앞에서 시위를 하던 괴청년 10여 명이 서울역까지 차량 추적 시위를 하면서 나를 비난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지난 1월 정동영 팬 클럽이 지지 모임에서 국가보안법을 반대하는 노래를 했다는 이유로 괴청년들이 5일 밤에도 시위를 한 데 이어 이날 괴청년들의 시위를 직접 목격했다”며 “이 같은 극우단체의 정치테러에 대해 법질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노식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전의장 주장과 관련, “이는 단순한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계획적인 범죄이며, 차량을 뒤쫓으며 시위를 한 것으로 보건대 정 의장을 위협하기 위한 정치테러로 볼 수밖에 없다”며 “작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는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런데 다시금 이러한 정치테러의 악몽을 되살리려는 정치집단이 있음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같은 정치테러를 결코 경시하지 않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를 밝힐 것이며, 이 사건에 관련한 모든 사람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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