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국민들이 거대야당에 대항할 힘 줄 것"
"민주당의 오랜 전통, 盧정권 들어 맥이 흔들리고 있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7일 열린우리당 탈당사태와 관련, "우리나라는 오랜 양당제도의 전통과 흐름이 있듯이 국민들은 가급적이면 분열하지 않고 단일하게 나아가길 바라고, 그것이 안되면 연합과 연대를 통해 하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국민들이 거대야당에 대항할 힘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내 제1당에서 2당으로 변하고 교섭단체가 생기는 등 정치환경이 변하더라도 집권당의 모습을 지켜나가며 어른스럽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교동 사저에서 열린우리당 장영달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했던 이기우 원내 공보담당 부대표가 전했다.
김 전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열린우리당이 탈당사태에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향후 만들어질 신당들과 '연합과 연대'를 통해 연말대선에서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돼 한나라당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50년대에 민주당이 만들어질 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사회복지, 남북화해 및 평화통일 정책이 있었고, 이 전통은 반세기 동안 이어져 왔다"며 "그런데 여러분 시대에 와서 가장 맥이 흔들리고 있다"며 노무현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장영달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았지만 지금은 독재시대보다 좋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민심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진짜 어려움"이라며 재차 우회적으로 작금의 집권여당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을 '민심 이탈'에서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국민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아는 것,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것, 욕심 버리는 것, 국민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바람을 알고 따르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성공 여부보다는, 그 결과보다는, 국민과 같이 하고자 하는 것이 최고의 성공의 과정"이라며 "그것이 정치인의 행복이다. 국민에게 충실해서 내 양심에 떳떳한 명예가 바로 최고의 명예”라고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 전망과 관련, "6자회담이 잘 될 가능성이 있고 또 그래야 한다"며 "6자회담이 상설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긴장이 많이 완화되었다. 이제는 북한에서도 한류 문화를 선호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강조한 뒤, "북-미관계가 조속히 회복되어 북은 국제사회와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핵실험 이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서 다행이고 보람"이라고 6자회담에 기대를 보였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교동 사저에서 열린우리당 장영달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했던 이기우 원내 공보담당 부대표가 전했다.
김 전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열린우리당이 탈당사태에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향후 만들어질 신당들과 '연합과 연대'를 통해 연말대선에서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돼 한나라당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50년대에 민주당이 만들어질 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사회복지, 남북화해 및 평화통일 정책이 있었고, 이 전통은 반세기 동안 이어져 왔다"며 "그런데 여러분 시대에 와서 가장 맥이 흔들리고 있다"며 노무현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장영달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았지만 지금은 독재시대보다 좋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민심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진짜 어려움"이라며 재차 우회적으로 작금의 집권여당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을 '민심 이탈'에서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국민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아는 것,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것, 욕심 버리는 것, 국민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바람을 알고 따르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성공 여부보다는, 그 결과보다는, 국민과 같이 하고자 하는 것이 최고의 성공의 과정"이라며 "그것이 정치인의 행복이다. 국민에게 충실해서 내 양심에 떳떳한 명예가 바로 최고의 명예”라고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 전망과 관련, "6자회담이 잘 될 가능성이 있고 또 그래야 한다"며 "6자회담이 상설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긴장이 많이 완화되었다. 이제는 북한에서도 한류 문화를 선호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강조한 뒤, "북-미관계가 조속히 회복되어 북은 국제사회와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핵실험 이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서 다행이고 보람"이라고 6자회담에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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