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회의장 갖는 게 여소야대 상징성 있어"
8일 의총에서 국회의장 선출하기로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구성 타결 직후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뜻 보기에는 더민주가 의장을 가져왔기 때문에 상임위 중에서 의원들이 보기에 양보를 많이 한 게 아니냐고 서운해 하실 것 같다. 그러나 정상적인 원구성이 더 중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예결위를 가져온 것은 핵심 3대 상임위 중 예산에 대한 더민주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라고 해석한다”며 “자동 부의로 예산 심사를 심도 있게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예결위를 더민주에서 확보해서 심도 깊은 예산 심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외통위는 우리당이 남북 대화와 남북 협력 매우 중시하는 정당으로 외통위를 통해서 꽉 막힌 남북 경색 정국을 풀어보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며 “농해수위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농민과 어민을 돕고 세월호 유가족이 원하는 바를 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더민주는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오는 9일 오전 11시에 의원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우 원내대표는 “정견발표를 통상적으로 하지 않고 바로 투표해서 결선 투표 없이 최대 다수 득표자가 의장 후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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