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일정 확정되면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다음주 국무회의 주재 가능성, 하야 요구 거듭 일축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일정이 확정되면 아마 참석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전날 "국내적인 이유로 인해 이것(한중일 정상회의)을 참석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 자체가 많은 외교적인 손실을 갖게 된다"며 참석을 시사했다.
이날부터 열리는 APEC정상회의에는 황당한 '북핵 위협'을 내세워 사상 최초 불참하는 박 대통령이 다음달부터는 외유를 재개하겠다는 것으로, 하야나 퇴진할 생각할 생각이 전무함을 거듭 보여주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이달 들어 한 차례도 주재하지 않은 국무회의도 다음 주엔 직접 주재할 걸로 전해졌다. 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종규 주교황청대사 등 신임 대사 5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등 신임 정무직 1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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