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대세론 용납 못한다는 광주전남 의사 표시"
"작년 총선의 민심은 유지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표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렇게 압도적으로 많은 시도민들이 나와서 투표해준 것은 역시 국민의당이 한번 잘해봐라는 기회를 또 한번 주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누차 광주전남의 민심을 물을 때 '작년 총선의 민심이 유지되고 있다'고 했지만, 그 누구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며 광주전남에 반문재인 정서가 엄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이 중복-대리투표 등 잡음없이 대박을 친 데 대해선 "사실 우리도 처음 가본 길이기 때문에 많은 염려를 했다"며 "그러나 저는 광주-전남-제주 시도민들의 의식을 너무나 존경했기 때문에 이렇게 질서정연하고 사고가 발생되지 않고 기대이상의 효과가 나온 것 아닌가"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 압승으로 향후 경선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선 "오히려 오늘 결과를 기폭점으로 해서 우리는 100% 국민투표기 때문에 더 큰 노력과 경쟁을 통해 흥행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시작이고, 이제 앞으로 6곳의 광역자치단체(경선)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또다른 결과도 다른 후보들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