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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전격 빅리그 선발등판

메츠, 제2선발 에르난데스 어깨통증 호소. 예상밖의 조기승격

박찬호(뉴욕 메츠)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즌 개막 한 달여 만에 메이저리그로 전격 복귀, 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마린즈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를 갖게됐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의 김만섭 대표는 30일 박찬호가 1일 오전 8시10분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플로리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메츠 수뇌부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데 실패, 선발로테이션은 물론 개막전 25인 로스터에도 들지 못한채 메츠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즈에서 선발투수로서 빅리그 복귀를 노려왔던 박찬호는 최근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마저 들쭉날쭉한 투구로 빅리그 조기 복귀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그러나 팀의 제2선발투수 올란도 에르난데즈가 시즌 개막 전부터 우려되어 왔던 어깨부상이 재발, 5월1일 플로리다전 선발등판을 앞두고 어깨통증을 호소했고, 메츠 코칭스테프는 롱릴리프인 애런 실리 대신 박찬호를 에르난데즈의 대안으로 점찍고 긴급 호출하기에 이르렀다.

박찬호는 뉴올리언스에서 4경기에 선발 등판, 3승1패, 방어율 7.29를 기록중이고 박찬호의 복귀전 선발 상대는 좌완투수 스콧 올센으로 지난 해 11승(13패)을 거뒀고 올 시즌 2승1패, 방어율 6.23을 기록중이다.

최근 들쭉날쭉한 투구로 국내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박찬호가 뜻밖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빅리그에 머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9
    하하

    세상은 공평한겨
    일류들만 혹사시키니
    결국 고장나고.
    그틈에 이류도 잠깐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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