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60%, "배리 본즈, 명예의 전당 입회해야"
금지약물복용, 위증혐의에도 불구 ML 발전에 기여
대부분의 미국 국민이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믿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미국 국민이 본즈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지상파 방송인 <ABC>와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이 미국 전역의 야구팬 79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까지 실시한 합동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가 본즈의 금지약물복용(도핑) 사실을 짐작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60%가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즈의 금지약물복용(도핑)과 관련, 미국 현지 언론들은 본즈가 지난 1998년부터 적어도 5년 동안 체계적으로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을 복용해 왔다고 보도한바 있고, 본즈 스스로도 지난 2004년에는 연방 대배심 청문회에서 자신은 트레이너가 건네 준 약이 금지약물인지 모르고 복용했다고 증언해 고의적인 도핑사실은 부인했으나 도핑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그러나 당시 본즈의 증언에서 고의적인 도핑사실을 부인한 본즈의 증언이 위증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어 현재 본즈의 위증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998년 당시 단일시즌 최다홈런기록인 70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스스로 도핑사실을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도핑사실에 대해 침묵한 태도 자체가 도핑사실에 대한 암묵적인 시인으로 받아들여져 지난 1월에 있었던 200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을 위한 투표결과 23.5%라는 초라한 지지율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하자 전문가들은 도핑사실에다가 위증혐의까지 맏고 있는 본즈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가 힘들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기록(755개)에 11개차로 다가선 본즈의 현재까지의 업적이 단순히 약물의 힘에 의존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따라서 그가 선수로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공헌한 점을 인정해야 하고,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데 있어 도핑사실 자체가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음으로써 본즈의 명예의 전당 입회에 있어 이런 미국 국민들의 생각이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본즈의 명예의 전당 입회에 대해 관대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번 설문조사에서 52%에 달하는 팬들은 본즈가 행크 애런이 보유중인 개인통산 최다홈런기록(755개)을 갈아치우는데는 반대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지상파 방송인 <ABC>와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이 미국 전역의 야구팬 79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까지 실시한 합동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가 본즈의 금지약물복용(도핑) 사실을 짐작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60%가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즈의 금지약물복용(도핑)과 관련, 미국 현지 언론들은 본즈가 지난 1998년부터 적어도 5년 동안 체계적으로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을 복용해 왔다고 보도한바 있고, 본즈 스스로도 지난 2004년에는 연방 대배심 청문회에서 자신은 트레이너가 건네 준 약이 금지약물인지 모르고 복용했다고 증언해 고의적인 도핑사실은 부인했으나 도핑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그러나 당시 본즈의 증언에서 고의적인 도핑사실을 부인한 본즈의 증언이 위증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어 현재 본즈의 위증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998년 당시 단일시즌 최다홈런기록인 70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스스로 도핑사실을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도핑사실에 대해 침묵한 태도 자체가 도핑사실에 대한 암묵적인 시인으로 받아들여져 지난 1월에 있었던 200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을 위한 투표결과 23.5%라는 초라한 지지율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하자 전문가들은 도핑사실에다가 위증혐의까지 맏고 있는 본즈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가 힘들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기록(755개)에 11개차로 다가선 본즈의 현재까지의 업적이 단순히 약물의 힘에 의존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따라서 그가 선수로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공헌한 점을 인정해야 하고,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데 있어 도핑사실 자체가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음으로써 본즈의 명예의 전당 입회에 있어 이런 미국 국민들의 생각이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본즈의 명예의 전당 입회에 대해 관대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번 설문조사에서 52%에 달하는 팬들은 본즈가 행크 애런이 보유중인 개인통산 최다홈런기록(755개)을 갈아치우는데는 반대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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