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측 "정형근 그럴 줄 몰랐다"
강재섭 중재안 지지 입장 표명에 "김용갑을 보라"
'강재섭 중재안'에 대해 당내 보수중진인 부산.경남(PK) 3선 정형근, 김용갑 의원이 엇갈린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진영이 정형근 의원에 대해 강한 서운함을 표시했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재안의 전국위 상정 여부를 놓고 김학원 전국위원장, 김형오 원내대표 등이 반발할 때 “강대표의 안은 최고위원들과도 합의한 바 없다. 그러나 대표가 모든 것을 던진 안”이라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당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상정을 계속 안 하면 옳은 것인지, 어느 것이 당을 위한 것인지 판단해야 하며, 안 되는 경우에는 표대결로 거취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사실상 강 대표에 힘을 실어주었다.
박 전 대표측 최측근 의원은 11일 이에 대해 “정 최고도 결국 주류에 줄서겠다는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한 뒤, “당내 정통 보수인사들까지 전부 이명박 전 시장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정 최고위원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박근혜 캠프 관계자도 “정 최고위원이 누구인가? 한나라당의 보수를 대표하는 분 아닌가”라며 “박 전 대표와 정치 성향과 지향에서는 그분만큼 코드가 맞는 분이 또 있겠는가”라고 배심감을 피력했다.
박 전 대표측 또다른 의원은 “이제 보수는 김용갑 밖에 없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용갑 의원이 지난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전시장, 역지사지로 생각할 수 없나”라며 “이 전시장이 박근혜 대표 입장이라면 여론이 월등히 앞서가는 사람이 경선룰을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고치겠다고 하면 가만히 있겠는가. 이 전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 전 시장의 양보를 주장했었다.
이같은 박근혜 진영의 배신감 피력에 정 최고위원의 측근은 “정 의원이 결과적으로는 큰 틀에서 중재안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이는 어디까지나 당을 위하는 마음에서”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해 7월 당 대표 경선에서도 강재섭-전여옥-강창희 후보가 박 전 대표측 사람이었고, 이재오 후보는 이 전 시장측 사람이었다면 정 의원 만큼은 유일하게 중립을 표방했다”며 정 의원 발언이 결코 한쪽 편을 들어주기 위한 게 아님을 강조했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재안의 전국위 상정 여부를 놓고 김학원 전국위원장, 김형오 원내대표 등이 반발할 때 “강대표의 안은 최고위원들과도 합의한 바 없다. 그러나 대표가 모든 것을 던진 안”이라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당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상정을 계속 안 하면 옳은 것인지, 어느 것이 당을 위한 것인지 판단해야 하며, 안 되는 경우에는 표대결로 거취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사실상 강 대표에 힘을 실어주었다.
박 전 대표측 최측근 의원은 11일 이에 대해 “정 최고도 결국 주류에 줄서겠다는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한 뒤, “당내 정통 보수인사들까지 전부 이명박 전 시장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정 최고위원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박근혜 캠프 관계자도 “정 최고위원이 누구인가? 한나라당의 보수를 대표하는 분 아닌가”라며 “박 전 대표와 정치 성향과 지향에서는 그분만큼 코드가 맞는 분이 또 있겠는가”라고 배심감을 피력했다.
박 전 대표측 또다른 의원은 “이제 보수는 김용갑 밖에 없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용갑 의원이 지난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전시장, 역지사지로 생각할 수 없나”라며 “이 전시장이 박근혜 대표 입장이라면 여론이 월등히 앞서가는 사람이 경선룰을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고치겠다고 하면 가만히 있겠는가. 이 전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 전 시장의 양보를 주장했었다.
이같은 박근혜 진영의 배신감 피력에 정 최고위원의 측근은 “정 의원이 결과적으로는 큰 틀에서 중재안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이는 어디까지나 당을 위하는 마음에서”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해 7월 당 대표 경선에서도 강재섭-전여옥-강창희 후보가 박 전 대표측 사람이었고, 이재오 후보는 이 전 시장측 사람이었다면 정 의원 만큼은 유일하게 중립을 표방했다”며 정 의원 발언이 결코 한쪽 편을 들어주기 위한 게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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