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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기계' 셰브첸코, AC밀란 복귀설 일축

친정팀 AC밀란 수뇌부의 잇단 복귀 러브콜에도 첼시 잔류의사

친정팀 AC밀란 수뇌부의 뜨거운 복귀희망 피력과 이를 근거로 하는 유럽 현지언론의 친정팀 복귀설 제기에도 불구하고 '득점기계' 앤드리 셰브첸코(첼시)가 현 소속팀인 첼시에 잔류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AC밀란의 수뇌부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구단주,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은 셰브첸코가 첼시에서 힘든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을 보내자 각종 유럽 현지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그의 친정팀 복귀를 권유해왔다.

그러나 셰브첸코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현지 타블로이드신문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런던에서 기분 좋게 보내고 있다. 새로운 문화나 새로운 생활 스타일을 알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월드컵의 피로감를 극복하지지 않으면 안 됐지만, 새로운 시즌에는 최고의 모습으로 모든 힘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런던에서의 생활에 대한 만족감과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첼시 잔류의사를 확실하게 못박은 셈이다.

그는 또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다. AC밀란에서 긴 세월을 보내고 첼시에 적응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1년차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내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면서 아직 스스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단계임을 밝혔다. 적응기가 끝나면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셰브첸코는 조르제 무리뉴 감독에 대해 "그는 위대한 감독이다. 많은 스타 선수들을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 점이 지금의 무리뉴를 있게한 것"이라고 밝혀 개성강한 스타군단을 일사불란한 팀웍을 갖춘 하나의 팀으로 조직하는 무리뉴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 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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