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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명박이 양보? 내가 4번째 양보한 것”

"강재섭, 부패하지 않고 원칙 지켜야 지도력 생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5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날 결단과 관련, “우리가 또 한번 양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전 대표는 이 날 ‘스승의 날’을 맞아 초.중.고 교사들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어제 말했듯 원칙과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잘 판단하셨다”며 이 전 시장의 결단을 환영하면서도 “우리가 또 한번 양보한 거다. 지난 번에 (내가) 세 번 양보했는데 또 룰이 바뀐 것 아니냐. 또 한번 바뀐 룰을 받았으니까 (내가) 양보한 게 된다”며 4번째 양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강재섭 대표에 대해서는 “지도자에게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이냐. 부패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것 아니냐”며 “그런 것에 따라 (지도력이) 생길 수도 있고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강 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발생한 벌금대납 파문을 에둘러 비판함으로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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