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7일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안에 대해 "이번 제도개선에도 불구하고 주휴시간을 포함한 체감 최저임금은 이미 시간당 1만원을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편안을 통해 앞으로는 2년간 29%나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무모한 결정방식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만 해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은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이나 인력감축을 선택했는데, 올해는 얼마나 더 어려워질지 예상하기 두려울 정도"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바른미래당이 제안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금년도 최저임금 하반기 적용과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요구 또한 수용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를 잃어서 외양간을 고치겠다고 나섰는데, 정작 소 키울 사람은 죄다 쫓겨난 상황을 청와대와 정부여당만 모른다"로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