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변창훈 검사 극단적 선택에 한달 앓아 누웠다"
"수사하고 싶지 않았지만 관련 증거가 나와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 당시 고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한 달 동안 앓아누울 정도로 괴로웠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변 검사가 검찰 수사에 반발해 2017년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 등을 언급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변창훈 검사는 연수원 동기이기만 한 게 아니라 검찰 안에서도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던 후배"라며 "국정원 직원들을 이미 구속한 상황에서 검사들 관련 증거가 나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 식구 감싸주기 하냐'는 (말이 나올까봐 그랬다)"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장 의원은 "내 식구 감싸기냐는 욕을 먹더라도 새벽에 무차별적으로 아이들이 자고 있는 집에 들어닥쳐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옳은 수사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역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을 거론하며 "청빈한 군인이 인권이 말살된 강압수사에 자존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결했다"며 "수사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변 검사가 검찰 수사에 반발해 2017년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 등을 언급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변창훈 검사는 연수원 동기이기만 한 게 아니라 검찰 안에서도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던 후배"라며 "국정원 직원들을 이미 구속한 상황에서 검사들 관련 증거가 나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 식구 감싸주기 하냐'는 (말이 나올까봐 그랬다)"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장 의원은 "내 식구 감싸기냐는 욕을 먹더라도 새벽에 무차별적으로 아이들이 자고 있는 집에 들어닥쳐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옳은 수사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역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을 거론하며 "청빈한 군인이 인권이 말살된 강압수사에 자존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결했다"며 "수사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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