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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독일 2부리그 코블렌츠에 새둥지

팀내 최고대우로 2년 계약. 측면공격수로 포지션 원위치

'아우토반' 차두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팀인 TuS 코블렌츠에 새둥지를 틀었다.

코블렌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05-2006 시즌 FSV마인츠 05에서 활약했던 차두리와 2009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코블렌츠는 차두리가 독일 1부리그에서 통산 9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고, 2004-2005 시즌에는 2부리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 8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차두리는 2부리그 팀인 코블렌츠를 최종 선택하기까지 1부리그 팀인 에네르기 코트부스, 한자 로스토크, 그리고 안정환이 활약한바 있는 MSV 뒤스부르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모두 뿌리치고 코블렌츠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코블렌츠의 우베 라폴더 감독에 대해 “독일내에서 전술적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분”이라며 “팀 전술속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를 활용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 주전 공격수로서 뛸 수 있다는 점에 마음이 움직였음을 드러냈다. 결국 수비수 전향 1년만에 공격수로 포지션을 원위치한 셈이다.

차두리는 "수비는 어렸을 때부터 하지 않아 익숙하지 않았다. 경기에서 불안했고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다. 공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수비 입장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밝혀 수비수로서 활약했던 지난 1년간 겪었던 어려움과 수비수로서 활약하며 얻은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차두리가 공격수로서 프랑크푸르트를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올려놓았던 그 시절의 활약상을 코블렌츠에서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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