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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연대 "박근혜, 장물로 화려한 패션 정치"

3년간 정장 1백33벌 보도 기정사실화하며 원색비난

이명박 지지자 모임인 ‘MB연대’는 2일 박근혜 후보의 정장이 3년간 1백33벌에 달했다는 <독립신문> 보도와 관련 “이렇다 할 정책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화려한 패션의 정치에 몰두해 온 박 의원은 더 이상 ‘검소함과 서민’으로 위장한 이미지 정치의 구태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맹비난했다.

MB연대는 성명에서 “평소 박근혜 의원은 스스로를 검소한 정치인이라 칭하며 30년 넘은 금성 에어컨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자랑처럼 말해 왔다”며 “그런데 오늘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3년간 무려 1백33 벌의 정장을 갈아입으며 옷값으로만 2억~4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내용을 기정사실화했다.

성명은 “그렇다면 박 의원의 ‘금성 에어컨’은 검소함보다는 냉방이 필요치 않은 체질 때문에 치워지지 않고 있었던 것인가, 언론용으로 모셔 놓은 것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성명은 또 “더욱이 경악스러운 것은 박 의원의 이런 옷의 정치를 가능하게 한 것은 강탈과 부정으로 얼룩진 장물의 힘이라는 점”이라며 “무자비한 폭력 앞에 하루아침에 큰 재산을 잃고 눈물로 한 많은 세월을 보내야만 했던 많은 피해자 가족들은 박 의원의 이런 옷의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성명은 이어 “옷 욕심이 많은 박 의원에게 MB연대가 진짜 서민의 옷 한 벌을 보내 드린다”며 “비싸진 않지만 편안하고 시원한 원피스 입으시고, 가식적인 위장 서민 흉내 그만 내시고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정치,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뛰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비아냥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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