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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측 "세금도 못내는 이명박 부인, 영부인할 수 있나"

부동산 5건 6번 압류 질타, "이명박, 양심불량-탈법중독상태"

이명박 후보가 과거 부동산 5건에 대해 세금 체납 등으로 6차례 압류를 당했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박근혜 선대위가 대대적 총공세에 나섰다.

박근혜 선대위의 김재원 대변인은 2일 밤 논평을 통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이런 흠을 골고루 갖춘 이명박 후보님께서 만의 하나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본선에서 집권 세력의 엄청난 공격을 받아 정권 교체가 물거품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정훈 선대위 공보특보도 3일 추가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잦은 출장으로 다 못 챙겼다고 해명했다"며 "이명박 후보는 1989년부터 2001년까지 12년 동안 출장만 다녔는가? 대기업 회장, 국회의원 하면서 집안 세금을 이후보가 직접 내왔단 말인가? 공과금 하나도 못내는 사모님이 영부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이명박 후보 부부를 싸잡아 질타했다.

이 특보는 "이명박 후보는 한 번도 살지 않은 압구정동 80평 아파트를 현대가 단지 손님접대용으로 사줬다든가, 논현동 집을 현대가 수주대가로 지어줬다든가, 서초동 법조타운 부지를 회사가 사줬다든가, 양평 별장을 현대가 지어줬다든가 그래서 일부 부동산 세금을 몰라서 안냈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하고 고약해진다"며 "현대는 회사임원 부동산 투기 대행사인가? 부동산 투기는 해주고 세금은 안내는 그런 회사였던가? 개발정보를 가지고 회사임원 땅 투기 해주는 건설토목회사라면 이것은 국정조사감"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정말 납득할 수 없다. 국민 무시다. 법 경시다. 양심불량이다. 조세정의를 짓밟는 것이다. 불법 불감증이고 탈법 중독 상태"라며 "서민들은 카파라치에 찍힌 사진 한 장 때문에 날라 온 벌금고지서도 억울하지만 기한 내에 안내면 큰 일 날줄 알고 지체 없이 납부한다. 정상적인 소시민은 세금납부 기일을 며칠만 넘겨도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체납고지서를 받으면 불안해서 잠이 안 올 지경인 것이 대부분이다. 이명박 후보는 지도층의 지도층에 해당하는 분인데 건물을 지어 무려 십수년 간을 등록도 않고 세금도 안내고 압류를 여섯 차례나 당하고도 버텼다니 놀라운 강심장"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는 다섯 차례의 위장전입, 선거법 위반 외에 수차례 법을 어겨 처벌 받은 사례가 부지기수"라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대선 후보 경선기간 동안 이 후보는 규정과 약속과 상식을 헌신짝보다 더 가볍게 여기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자고 해왔다. 오픈프라이머리 주장했다 철회, 경선 룰 흔들다 원상태 유지, 합동연설회 중단 요구사태, TV토론 줄이기 시도, 고소고발 했다 취소 건이 대표적 사례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여론조사 방식도 세계 선진민주국가의 방식과 동떨어진 비상식적 주장을 펼쳐 막판 경선 판을 뒤흔들고 있다"고 최근 여론조사 논란까지 싸잡아 이 후보를 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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