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조수진의 '밥 한 공기 비우기'에 "그게 무슨 대책?"
"PPAT 폐지? 헛소리 한 자 색출하라고 지시했다. 엄정조치할 것"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하는데 본인이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밥 한 공기 비우기 캠페인' 같은 주장은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인 셈.
그는 당내 민생119 특별위원장인 조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민생특위가 희화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생특위가 지금 활동을 시작했는데 무엇을 희화화할 게 있겠나. 이제 논의 시작도 안 했는데 희화화라 하면 어떡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이어 조 최고위원까지 연달아 설화에 휩싸이면서 '최고위원 리스크'가 커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그는 자신이 최재형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폐지후 '김기현표 혁신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내가 한 말도 아니고 어디에서 무엇을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헛소리를 떠든 놈이 누군지 색출하라고 지시했다"며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느 핵심 관계자라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작문해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발복색원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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