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의 전날 만찬 회동에 대해 국민의힘이 '삼전도 굴욕'이라고 질타한 것과 관련, "경제·안보 문제나 할 얘기는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이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싱하이밍 대사가) 단체여행에 대해 좀 형평성 차원에서, 조기 해제 조치를 해달라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게 조금 특이했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권칠승 수석대변인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의 면담 및 당 차원의 사과 등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아, 최 전 함장의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