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조자룡 헌 칼 쓰듯 국정조사 휘두르지 말라"
"민간업체에 외압 행사해 용역보고 180도 바꿨다는 게 가능하다 보나"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처가 의혹을 은폐하려 한다며, 또다시 이재명발(發)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선동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인수위 개입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은 2022년 3월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민간업체가 두 달간 타당성 조사를 벌여 제시한 안이다. 용역업체는 원희룡 국토부장관 취임 사흘 뒤인 2022년 5월 19일 대안노선을 국토부에 보고했다"며 "민주당의 말대로라면, 대통령실과 원 장관이 취임 사흘 만에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업체에 외압을 행사해 연구용역 결과 보고를 180도 바꿨다는 것인데, 이게 정말 가능하다고 보냐"고 비꼬았다.
그는 "해당 업체는 '정치적 고려 없이 기술적 측면에서만 대안 노선을 판단한 것'이라며 ‘외압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지금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대안 노선을 제시한 용역업체에 항의 전화와 홈페이지를 마비시키고 있다는데, 이재명 대표는 한가롭게 국정조사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선동 정치를 사과하고 ‘개딸’들에게 자제를 요청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선동으로 인해 애꿎은 양평군민들이 피해 보고 있다. 폭염에 고생하는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며 "지금은 정쟁을 거두고 오로지 양평군민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