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남지사-대전시장 "충청권 메가시티 논의해야"
대전시장 "충청권 통합되면 싱가포르보다 뛰어날 수도"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시스템 선정결과 발표후 만난 기자들이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청권 메가시티를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저 또한 김태흠 충남지사와 생각이 똑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태흠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과 서울 주변의 행정 구역 정비보다는 수도권 편중을 지방에 분산할 수 있도록 부울경, 대구·경북, 호남, 충청권 메가시티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대전을 비롯해 세종과 충남, 충북까지 모두 묶는 작업이 아주 중요하다"며 "560만명 규모의 충청권이 제대로 지방 정부를 실행할 수 있으면 싱가포르보다 뛰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충청권의 협의가 잘되지 않는다면 세종과 대전을 먼저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청사와 연구기관이 있는 대전과 세종 통합 관련 논의를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포 서울편입 논란에 대해선 "김동연 경기지사의 과욕으로 발생한 문제"라며 "김지사가 경기도를 남북으로 지금 나누려 하고 있다. 이걸 나누다 보니 (김포가)북쪽으로 갈 거냐 남쪽으로 갈 거냐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서울로 편입되겠다는 문제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편입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지하철, 도시철도 다 연결돼있고 매일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당연히 이 문제는 서울을 가고 싶어하는 (김포)시민들의 몫이라고 저는 판단한다"며 전폭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미 도시국가이고 서울과 경기도는 행정적으로 분리됐지만 생활권은 한 몸과 같다"며 "과밀화는 인구 1천200만명이 넘은 경기도가 더욱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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