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필요하면 '플랜B' 논의. '야권 4김 개헌연대' 추진"
"어대명 경선 막아야. 이재명, 2년 단축개헌 약속 못하면 출마 말아야"
친문인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주 후면 경선이 시작된다. 경선이 시작되면 이재명 대표의 시계만 돌아갈 것이다. 나머지 후보는 비전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곧바로 이재명 후보 추대잔치에 들러리를 서야 할 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는 금기어다. 그러나 정권교체의 최대 악재는 바로 사법리스크"라면서 "필요하면 ‘플랜B’를 논의하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정당의 모습"이라며 '플랜B'를 주장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선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한을 국회에서 선출한 총리와 나누는 개헌과 양당 정치체제를 다당체제로 바꾸는 선거법 개정을 해야 한다"며 "임기 2년 단축 개헌을 약속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대표께서 임기 5년을 다 채우겠다고 욕심을 낸다면,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대법원 최종 판결 없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어떻게 되겠나? 국민 절반은 재판을 계속 받으라고 외치고, 국민 절반은 대통령이니까 재판을 중단하라고 외칠 것이다. 또다시 내전의 연속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사회적 완전 격리와 사면 금지, 임기 단축 개헌과 중대선거구제, 다당제 정치개혁으로 제7공화국 건설, 팬덤 정치 해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중도진보 정당으로 민주당 복원을 위해 저는 조약돌이 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내에 김동연, 김부겸, 김경수 등과 만나 '야권 4김 개헌연대'를 추진하겠다"며 비명연대 추진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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