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李대통령 전승절 참석' 중국 타진에 "한중간 소통중"
10년 전 박근혜만 유일하게 참석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다만, 외교 채널에서 이루어지는 구체적 내용을 밝혀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APEC을 매개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을 토대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APEC 참석을 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대회'(전승절)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근 여러 계기에 이 대통령의 참석 의사를 한국 측에 타진하고 있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은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뿐이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미국측 만류에도 불구하고 참석,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