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을 겨냥한 협박성 게시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찬대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놀라지 마시라. 어젯밤 경찰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 집과 사무실에 대한 경계 조치도 강화해 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내란특별법 대표발의,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오는 즉시 통과시키겠다는 SNS 글 등이 그들을 화나게 만든 모양"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당대표와 후보 시절, 방탄복 방탄유리를 입고 쓰면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저도 주저함 없이 걷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박 의원을 향한 협박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박 의원 관련 기사의 댓글로 게시된 글은 "총칼 들고 지금 서울 올라간다. 박찬대 집에 찾아가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