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록적 폭염, 행정력 총동원해 피해확산 막으라"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 가동하라"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들이 폭염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고통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그중에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무더위 쉼터들이 있는데 그게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활용되고 있는지 제대로 체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가축 폐사가 급증한다고 한다"며 "축산 농가들의 고통이 큰데, 관계 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 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안전 특교세 지원을 통해서 차광막이나 송풍 팬, 영양제 등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양식 어가들 피해가 큰 것 같다. 수산 생물 안전,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팀을 구성하고,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한다든지, 또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든지,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를 한다든지 등의 대책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며 "휴가철 등을 맞아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내수 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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