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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기소, 진실 드러낼 첫 단추 될 것"

"김건희, 지은 죄과 소상히 밝히는 게 전직 영부인의 최소한 품격"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김건희특검이 김건희 여사를 기소한 것과 관련, "오늘의 기소는 김건희 씨를 둘러싼 국민적 의혹에 종지부를 찍고 진실을 드러낼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건희 씨는 구속 이후 다섯 차례의 소환 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입을 열지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던 자백과는 다르게, 최소한의 성찰이나 부끄러움조차 찾아볼 수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기된 혐의만 무려 16가지에 달합니다. 침묵은 결코 면죄부가 될 수도,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는 만능의 기술이 될 수도 없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사실은 반드시 증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 씨에게 고한다"며 "지은 죄과를 소상히 밝히고 합당한 벌을 달게 받는 것이야말로, 전직 영부인으로서 보여야 할 최소한의 품격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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