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군에 "정권 아닌 국가에 충성하라"
"국민들 신뢰 불법계엄으로 많이 망가져, 되살리려 노력해야"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린 대장진급 보직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 후 비공개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에 충성하지 말고 국민을 바라봐달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불법계엄으로 많이 망가졌다. 이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병영내 사고 감소 여부, 초급간부 대우와 부사관들의 업무환경에 대해 물으면서 "군이 부사관들에게 좋은 직장이 되어야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군인들도 민주주의의 소양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군내 민주주의 교육과정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진영승 합동참모총장 후보자,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손성락 공군참모총장,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김호복 제2작전사령관,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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