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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회의 폐막 "금융불안-고유가로 세계경제 감속"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박, "금융시장 앞으로도 주의해야"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19일(현지시간)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대출) 사태가 야기한 금융시장 불안과 고유가가 "세계경제를 감속시키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폐막했다.

G7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세계경제를 감속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금융시장의 혼란, 원유가격의 급등, 미국의 주택경기 취약"을 꼽았다. 폴슨 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주택부문의 취약함이 계속되면서 경제성장을 어느 정도 억제하고 있다"며 미국경제의 어려움을 시인했다.

성명은 특히 금융혼란과 관련, "금융시장의 기능은 회복하고 있으나 앞으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금융혼란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성명은 하지만 강력한 신흥시장국가들의 성장이 세계경기를 지탱하고 있어 "경제 전체의 근간은 계속 강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표현은 지난 4월 G7 회의때 사용했던 "과거 30년동안 가장 강력한 성장세"란 표현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성명은 이와 함께 중국에 대해선 "중국은 경상수지 흑자 확대와 물가상승의 문제를 안고 있는만큼 조기에 위안화를 절상해야 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을 압박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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