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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산업생산, 올 들어 최대 급락

주택-자동차 등 내구성소비재 침체, 설비가동률 감소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주택-자동차 산업 침체와 설비가동률 감소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현지시간) 지난달 산업생산(광공업생산지수)이 전월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뉴스>가 전망했던 월가의 10월 예상치 0.1% 상승과 크게 어긋나는 수치여서, 미국경제가 빠르게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달인 9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0.2% 증가했었다.

이처럼 산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우선 불황으로 설비가동률이 낮아졌기 때문.

10월의 광공업 설비가동률은 81.7%로 전월의 82.2%보다 낮아졌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전월대비 0.4% 낮아졌고, 공공부문은 0.6% 낮아졌다.

또한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 등 내구성 소비재 생산지수도 0.8% 낮아졌다. 이는 8월의 1.2%, 9월의 1.6%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치다. 특히 자동차와 부품은 1% 낮아져 하락을 주도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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