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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안화 저평가, 세계경제에 위험"

美재무부, 중국에 위안화 절상 거듭 압박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의 실질적인 저평가가 세계 경제에 위험을 가져다 주고 있다며 중국에 대해 거듭 위안화 절상을 압박했다.

20일 <로이터통신> <CNN머니>에 따르면,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중국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를 위해서도 현재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안화 평가절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위안화 절상을 압박했다. 보고서는 "다만 중국 정부가 무역적인 이득을 위해 환율을 조작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여, 중국정부를 자극하지 않으려 애썼다.

보고서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월 발표한 새로운 환율감시 체제를 적극 실행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많은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IMF의 조치가 중국으로 하여금 보다 빠르게 평가절상 조치를 단행하도록 하는 데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중국은 자국을 겨냥한다는 이유로 IMF의 이런 정책 변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IMF는 어떤 특정국가를 상정한 조치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며 중국의 위안화 절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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