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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씨, 오늘밤 영장신청

경찰, 압수물 국과수에 정밀감식 의뢰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2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채씨의 자택에서 증거물로 압수한 모자, 점퍼, 바지, 장갑 등 압수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키로 했다.

채씨는 지난 10일 숭례문 2층 누각에 사다리를 이용해 진입해 미리 준비해 온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건물 전체를 전소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책임론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관련 기관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남대문경찰서에 설치된 전담반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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