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거품 폭증에도 한은 또 '금리동결'
정부의 확장정책 노선에 한은 '선제조치' 행불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금리동결이다.
한은의 금리동결은 예상된 것이었다. 일각의 출구전략 주장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가 연말까지 확장정책을 계속 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왔기 때문이다.
한은도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 급등에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상반기 경기부양을 주도해온 정부 경기부양자금이 소진되면서 하반기 경기가 불투명한만큼 금리 인상을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한은과 정부 입장을 볼 때 금리인상은 빨라야 오는 4분기에나 검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한은에게 '선제적 조치'를 기대하기란 힘들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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