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투표율 89.9%, 이틀째에 투표 급증
첫날 부진 깨고 이틀째 급증, 야당 '안도의 한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6.2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를 마감한 결과, 투표대상자 80만9천965명(거소투표자 제외) 중 72만7천822명이 투표를 마쳐 89.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율(90.8%)보다 0.9%포인트 낮고, 18대 총선 부재자 투표율(91.6%)에 비해선 1.7%포인트 낮은 것이나, 투표 첫날의 최악의 상황에선 크게 개선된 수치다.
투표 첫날 투표율은 46.2%로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부재자투표의 첫날 투표율(52.5%)에 비해 6.3%포인트 낮고, 2008년 총선의 첫날 부재자 투표율(59.2%)보다는 무려 13.0%포인트나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최악의 상태로 급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틀째 투표에서 투표율이 큰 폭으로 올라 종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6월2일 투표율도 종전 수준인 50%대를 기록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현재 야당은 젊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릴 때에만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대학가 등을 상태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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