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검찰 압수수색, 신중하지 못했다"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다뤄나갈 생각"
한나라당이 7일 검찰의 의원 사무실 무더기 압수수색에 대해 거듭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 기획 수사니 야당에 대한 탄압이니라는 주장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정치자금법에 따른 후원금 제도, 특히 10만원 소액 후원금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검찰 압수수색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후원금은 모두 은행을 통해서 들어오고, 모두 선관위에 있는 그대로 보고가 된다. 모두 노출이 된다"며 "이해 당사자로부터의 후원금도 참 애매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경우 노조에서 많은 후원금을, 그것도 대규모로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민주노동당 의원님들은 노조를 위해서 많은 의정 활동을 하고 계시다. 이것도 로비라고 봐야 할지 참 논란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압수수색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본다"며 "특히 한두 명도 아닌 11명의 의원에 대해서 사전에 자료제출을 요구하지 않은 채 G20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앞둔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펼쳐 파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입장"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우리 한나라당은 이번 사안을 매우 중요한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다루어나갈 생각"이라며 "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심상찮은 여권 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만은 더 크다. 특히 검찰이 청목회 후원금 외에 농협 후원금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의원들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상시특검제 도입 등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어 검찰를 견제하기 위한 초유의 여야 공조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 기획 수사니 야당에 대한 탄압이니라는 주장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정치자금법에 따른 후원금 제도, 특히 10만원 소액 후원금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검찰 압수수색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후원금은 모두 은행을 통해서 들어오고, 모두 선관위에 있는 그대로 보고가 된다. 모두 노출이 된다"며 "이해 당사자로부터의 후원금도 참 애매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경우 노조에서 많은 후원금을, 그것도 대규모로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민주노동당 의원님들은 노조를 위해서 많은 의정 활동을 하고 계시다. 이것도 로비라고 봐야 할지 참 논란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압수수색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본다"며 "특히 한두 명도 아닌 11명의 의원에 대해서 사전에 자료제출을 요구하지 않은 채 G20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앞둔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펼쳐 파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입장"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우리 한나라당은 이번 사안을 매우 중요한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다루어나갈 생각"이라며 "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심상찮은 여권 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만은 더 크다. 특히 검찰이 청목회 후원금 외에 농협 후원금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의원들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상시특검제 도입 등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어 검찰를 견제하기 위한 초유의 여야 공조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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