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서민들의 설 민심, 삼엄하더라"
흉흉한 설 민심에 바짝 긴장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많은 의원님들이 지역구에서 귀향활동을 하고 계신다. 저도 지역을 돌아다니고 시장도 돌아다니고 많은 분들을 만나봤다. 또 고향에서 오신 분들, 고향 분들도 만나봤다"며 "많은 분들이, 특히 서민들께서 물가, 특히 장바구니 물가, 전세대란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셨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특히 구제역, AI 등이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설 명정을 맞게 돼서 더욱더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설 연휴였던 것 같다"며 설 민심이 흉흉함을 시인한 뒤, "앞으로 더욱더 서민 옆으로 다가가서 서민들 눈높이에서 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민들의 삶을 위해서 더욱더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의 무상복지에 대해선 "대부분의 주민들께서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느냐’ 라는 말씀을 하셨다. ‘세상 살아봤더니 당장은 공짜 같아도 결국은 어떤 방법으로든 뭔가 내놓는 것이지, 순수 공짜란 없더라’ 라는 경험 섞인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결국 세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데, 세금 더 내라면 좋아할 사람들이 없으니까 그런 식으로 민주당에서 포장한 것 아니겠느냐는 그런 말씀도 하셨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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