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이만의 질타
"왜 뒤늦게 뒷북 치느냐", 이만의는 <조선일보> 탓
김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국회에서 열린 구제역 종합후속대책을 위한 당정회의에서 이 장관에게 “같은 정부인데 살처분부터 같이 대응을 했어야지 왜 (뒤늦게 오염이 우려된다고) 뒷북을 치느냐”고 비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장관이 지난 7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환경 오염원이 될 수 있어 전례 없는 '환경 재앙'이 일어날까 걱정스럽다"고 말한 것을 질타한 것.
김 원내대표는 당정회의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언론 보도에서 굉장히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도되고, 환경부 장관이 '환경 재앙'으로 경고하는 발언을 해서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어서 당정회의를 열었다"며 <조선일보>와 이만의 장관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 장관은 이에 당황해하며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언론이 앞뒤 말을 잘라 본뜻을 왜곡했다”며 <조선일보> 탓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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