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언론의 '환경재앙' 보도는 과장보도"
“과장보도 나오게 만든 이만의 장관 질책했다"
그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렇게 보도가 날 수밖에 없도록 발언했던 환경부 장관에게 질책했다"며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환경재앙'을 우려한 이만의 환경장관을 자신이 질타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게 아니고 수년째 몇 년에 한 번씩 전염병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이미 매몰이 천여 곳에 돼 있는데 그러면 처음에 구제역 발생시 살처분해서 매몰한 현장의 환경부 공무원이 제대로 역할을 하던지 다 끝난 이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장관이 얘기해 국민의 불안한 심리를 만드는 것은 잘못됐다"고 거듭 이 장관을 비판한 뒤, "장관도 인터뷰가 아닌 전화상으로 한 얘기가 잘못 과장됐다는 얘기를 했다"며 정식 인터뷰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구제역 확산이 어느 정도 수습이 돼가는 과정이다. 문제는 환경관련 2차 피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느냐 하는 건데 전국 4천 곳이 넘는 매몰지, 이를 전부 매뉴얼대로 되도록 하지 못한 게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4천 매몰지를 전수 조사해 문제되는 곳은 3월 말까지 보완대책을 세워 환경피해가 없도록 할 수 있다는 정부의 확신에 찬 답변을 들었다"며 거듭 구제역 환경재앙 우려가 과장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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