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분당 출마? 이미 답하지 않았나"
불출마 거듭 천명, "사의 표명은 정부의지 테스트하기 위한 것"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동반성장추진위원회' 출범 토론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편 그는 초과이익공유제 논란과 관련, "초과이익공유제의 명칭이 (이념적으로) 논란이 돼서 이름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데, 내용은 유지하려고 한다"며 "대기업은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대기업이 형님 입장에서 동생(중소기업)을 키우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익이 남더라도 자기 기업만 갖는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로도 혜택이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위원장직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의지를 테스트(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재계, 언론, 정부에서 비판을 했다. 사의를 표하고 1주일간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를 체크하고 싶었다. 그 결과 이 정부의 의지가 아주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사명감으로 다시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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