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명부 무더기 유출, 당 "엄중문책"
이벤트 회사에 경남 4만2천명 당원 명부 유출
경남지역에서 민주통합당 당원 4만2천여명의 명부가 유출돼 민주당이 자체조사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8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대행업체 선정과정의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울의 한 이벤트업체 박모(45) 이사의 PC에서 민주당원 4만2천여명의 명부가 들어있는 파일을 발견했다. 이 명부에는 당원의 이름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인적사항까지 담겨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이사와 박이사에게 명부를 건넨 인물간 명부유출 경위를 추적하는 한편, 유출 명부의 부정사용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명단이 민주당 경선이나 공천 과정에 사용됐는지 여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당사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사실 파악을 한 뒤 관련자가 있으면 엄중 문책, 징계하라"고 지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현재 사실 확인 중이지만 경찰에서 거론되는 명부가 중앙당에서 관리되는 명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 당원 숫자와 유사한 것으로 봐서 그쪽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호 민주당 대변인은 "현재 중앙당도 사건의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지만 지방의 당원 2명이 개인적으로 당원명부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선이나 공천과정에 해당 명부가 활용되거나 악용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파문진화에 부심했다.
8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대행업체 선정과정의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울의 한 이벤트업체 박모(45) 이사의 PC에서 민주당원 4만2천여명의 명부가 들어있는 파일을 발견했다. 이 명부에는 당원의 이름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인적사항까지 담겨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이사와 박이사에게 명부를 건넨 인물간 명부유출 경위를 추적하는 한편, 유출 명부의 부정사용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명단이 민주당 경선이나 공천 과정에 사용됐는지 여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당사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사실 파악을 한 뒤 관련자가 있으면 엄중 문책, 징계하라"고 지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현재 사실 확인 중이지만 경찰에서 거론되는 명부가 중앙당에서 관리되는 명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 당원 숫자와 유사한 것으로 봐서 그쪽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호 민주당 대변인은 "현재 중앙당도 사건의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지만 지방의 당원 2명이 개인적으로 당원명부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선이나 공천과정에 해당 명부가 활용되거나 악용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파문진화에 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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