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10월 개관식 위해 몰아붙이다 현대미술관 참사"
최재천 "무리한 기한주의와 성과주의가 원인"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현장사고는 무리한 개관, 무리한 성과주의와 기한주의가 원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사실관계를 확인해본 결과 2012년 국회 예산안 심사때 서울관 준공식 개최비가 3억원이 들어있어 민주당 주도하에 무리한 개원은 안된다며 예산 3억원을 삭감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화재에 대해) 정부 관계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옛 문화관광부 건물 자리에도 현재 역사박물관을 개관키로 하고 오는 12월 개관식을 할 예정인데, 지난 2008년에는 2013년까지 하기로 했었다"며 "이걸 앞당겨 11월까지 개관하기로 하고 공사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위험성을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일본축구협회에 대한 사과 논란에 대해서도 "축구협회와 문화관광부는 아직까지 축구협회가 일본 축구협회에 비밀리에 보낸 사과서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일은 FIFA와 IOC의 관계지, 한일 양자관계가 아닌데도 일본 축구협회에 굴욕에 가까운 메일을 보내고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회에 대한 모욕이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해야 한다"고 서한 공개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참사와 대한축구협회의 일본축구협회 사과 논란과 관련해 문방위를 긴급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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